로봇이 말을 알아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상황에 맞는 행동과 표정까지 내놓도록 만든 기술이 2026 로보월드에서 공개됐다. AI 로보틱스 기업 엑스와이지(XYZ)는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이 전시회에서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듀스(DEUX)’의 멀티모달 인터랙션 기술을 시연했다. 음성 대화와 제스처, 표정, 사운드, 수화 동작이 시연 대상이다.

대화 내용을 몸짓과 표정으로 옮기는 구조
이 기술의 바탕에는 엑스와이지가 만든 로봇 지능 프레임워크 ‘브레인엑스(BrainX)’가 있다. 로봇의 대화와 물리적 동작을 잇는 기술 체계인 브레인엑스는 AI가 처리한 대화 내용을 제스처와 표정 같은 로봇 행동으로 연결한다. 듀스는 이 구조로 언어적 응답과 제스처·표정을 함께 수행한다.
엑스와이지가 강조한 것은 음성 대화와 신체 움직임을 개별 기능으로 두지 않고 하나의 응답 과정으로 연결했다는 점이다. 듀스는 대화 상황에 맞는 반응을 구성할 때 1만 가지 제스처·표정·사운드를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시연에서는 수화 동작도 나왔다. 다만 기술 시연 단계일 뿐이며, 실제 수어 통역이나 청각장애인 소통 서비스로서의 성능은 검증되지 않았다.
서비스 현장 활용과 부스 시연
엑스와이지의 설명에 따르면 이 기술은 안내·고객 응대·교육 등 서비스 환경에서 활용 가능성이 있다. 서비스 로봇의 소통 방식을 넓히는 일과도 연결된다.
엑스와이지는 오는 7일까지 킨텍스 3홀 C25 부스에서 시연을 이어간다. 부스에서는 로봇의 기능을 확장하는 액세서리 모듈도 함께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