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보행 보조·재활용 소프트 외골격 로봇 마이오스텝(MyoStep)과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려는 적층 제조 기술 솔리드스터(SolidStir)가 ‘2026 미래를 여는 설계 콘테스트’ 결선에 올랐다. 글로벌 전자부품 유통기업 마우저 일렉트로닉스(Mouser Electronics)는 이 대회의 결선 진출작 7개가 7개 분야에서 각 하나씩 선정됐다고 밝혔다. 결선 진출자는 미국 현지 시간 11월 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현장 발표 심사에 참여할 예정이며, 이후 최종 수상작이 결정된다.

항공우주부터 로보틱스까지 분야별 결선작
결선 분야는 항공우주·방산, 자동차·운송, 전자, 에너지·전력, 제조·소재, 의료, 로보틱스·자동화다. 항공우주·방산 분야에서는 헬리콥터 착륙 구역 안전을 지원하는 지상 배치형 시스템 LZ 가디언 AI(LZ Guardian AI)가 결선에 올랐다.
자동차·운송 분야 결선작 젠스티어(GenSteer)는 별도 이중화 전자장치 없이 고장 시에도 기능을 유지하는 전자식 조향 시스템이다. 전자 분야에서는 스칼드스톱(ScaldStop)이 결선 진출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제조·소재 분야의 솔리드스터는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려는 적층 제조 기술이다. 로보틱스·자동화 분야의 마이오스텝은 소아 보행 보조와 재활에 쓰는 소프트 외골격 로봇이다.
구체적 문제 해결을 겨냥한 설계
올해 결선작은 안전성, 의료 접근성, 제조 기술 개선 등 구체적인 문제 해결을 지향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분야는 서로 다르지만 현실의 문제를 풀려는 설계라는 점은 같다.
케빈 헤스(Kevin Hess) 마우저 일렉트로닉스 마케팅 부문 수석 부사장은 “마우저는 ‘2026 미래를 여는 설계 콘테스트’의 결선 진출자들을 축하하고, 모든 참가자들이 보여준 창의성과 독창성에 박수를 보낸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전자 설계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엔지니어와 혁신가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2년 시작된 대회, 후원 구조
이 대회는 테크 브리프(Tech Briefs) 매거진 발행인들이 엔지니어링 혁신을 장려하기 위해 2002년 시작한 연례 설계 경진대회다. 테크 브리프와 SAE 미디어 그룹이 공동 주관한다. SAE 미디어 그룹은 SAE 인터내셔널 계열사다. 주최 측에 따르면 과거 대회에는 100개국 이상의 엔지니어·기업가·학생이 참여했고 1만6000개 이상의 설계 아이디어가 출품됐다.
마우저는 10년 넘게 대회를 후원해 왔고, 올해는 인텔(Intel), 아나로그디바이스(ADI)와 공동 후원한다. 콤솔(COMSOL)은 대회 주요 후원사다. 마우저는 1200개 이상의 제조사가 생산하는 680만 개 이상의 제품을 취급한다.
뉴욕 현장 발표 심사 결과에 따라 대상 수상자가 정해지면 상금 2만5000달러가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