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충전용 적외선 무선통신 시스템으로 핵심 통신장치의 국산화 기술력을 인정받은 넥스트에너지가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대상을 받았다. 넥스트에너지가 출품한 것은 수소 충전용 적외선 무선통신 시스템이다. WORLD HYDROGEN EXPO(WHE) 조직위원회는 11월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WORLD HYDROGEN EXPO 2026에서 시상식을 열고 수상 기업 7개사를 발표했다.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수소 기술혁신 경진대회로, WHE 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공동 주관했다. 생산, 저장·운송, 활용 등 3개 분야에서 본선에 오른 기업은 14개사였다. 업계 전문가 5명으로 꾸려진 심사위원단이 혁신성·기술성·상품성·발전성 등 4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대상 1개사, 최우수상 3개사, 우수상 3개사를 골랐다.
통신장치 국산화부터 수전해 부품·압축기·연료전지까지
넥스트에너지는 수소충전 핵심 통신장치의 국산화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 대상을 받았다. 김성헌 넥스트에너지 대표는 “해외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수소충전 핵심 통신장치의 국산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대상 수상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대상 상금은 1000만원이다.
최우수상은 분야별로 한 곳씩 돌아갔다. 생산 부문은 에너리치(대표 박만호)가 수전해 스택용 차세대 다공성 수송층(PTL)을 출품해 받았다. 저장·운송 부문은 동화엔텍(대표 김동건)이 아이오닉(이온) 수소압축기 HexKomp로 수상했다. 활용 부문은 테라릭스(대표 김태영)가 고고도 및 극한비행용 폐쇄형 공기극 기반 공랭식 PEM 수소연료전지로 선정됐다. 최우수상 3개사는 각각 5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우수상은 생산 부문의 중일머티리얼즈, 저장·운송 부문의 티엔지, 활용 부문의 현대자동차가 받았다. 중일머티리얼즈는 수소 생산용 귀금속 담지량 제어 촉매를, 티엔지는 유압식 초고압 수소압축기를, 현대자동차는 수소 충전 로봇(ACR-H)을 출품했다. 우수상 3개사에는 차년도 전시회 부스 비용 200만원 할인이 제공된다.
인프라 기술이 다수, 자동화와 기술 자립이 개발 분야로
수상 기술 가운데는 통신 시스템, 압축기, 충전 로봇 등 인프라 기술이 다수였다. 자동화와 기술 자립이 주요 개발 분야로 제시됐다. 수소충전 통신장치, 수전해 PTL, 수소압축기, 수소연료전지, 충전 로봇이 이번 수상작 목록에 올랐다.
WHE 조직위원회는 “올해 어워드에서는 수소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이끌 혁신기술들이 대거 공개됐다”고 밝혔다. 이 어워드는 수소 분야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산업계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로 6회째다. WHE 2026은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김성헌 대표는 앞으로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국내 수소충전 인프라의 기술 자립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WHE 조직위원회도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발굴하고, 혁신기술이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되고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