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이드 기반 장기칩, 미토콘드리아 DNA 교정 유전자치료제, PSMA 표적 ADC 치료제, 노화세포 표적 세노테라퓨틱스, 이온성 액체 기반 약물전달시스템(DDS). 바이오 스타트업 5개사가 각기 다른 기술을 들고 투자자 앞에 섰다. 팁스(TIPS)·립스(LIPS) 운영사인 액셀러레이터 젠엑시스가 2026년 11월 2일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연 데모데이 자리다.
데모데이는 K-바이오랩허브 사전인큐베이팅 투자유치 역량강화 프로그램 참여기업 5개사를 대상으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주관하고 젠엑시스가 운영한다. 젠엑시스는 바이오 스타트업이 기술 개발 성과를 투자자에게 전달하고 후속 투자유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을 제공한다.
참여 5개사가 선보인 기술
이미타사이언스(대표 태철민)는 오가노이드 기반 장기칩 기술을 개발한다. 엣진(대표 김영호)은 미토콘드리아 DNA 교정을 기반으로 한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캔테라피(대표 신현석)는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을 대상으로 PSMA 표적 ADC 치료제를 개발한다. 로노(대표 손승철)는 노화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세노테라퓨틱스 기술을 개발한다. 바이온리퀴드(대표 정호철)는 이온성 액체를 기반으로 한 약물전달시스템(DDS)을 개발하고 있다.
투자자 접점과 인천 송도 거점
행사는 두 부분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5개 기업이 IR 발표와 질의응답을 했고, 2부에서는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한 투자상담회가 열렸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CKD창업투자, 롯데벤처스, 씨제이인베스트먼트 등 10개 투자기관의 심사역이 참여했다.
참여기업들은 데모데이에 앞서 기업 진단, IR 멘토링, 피칭 워크숍 등 단계별 지원을 거쳤다. 기업 진단과 IR 역량 강화에 이어 투자자와의 접촉 기회를 제공하는 구성이다.
양윤정 젠엑시스 과장은 “단계별 지원 과정을 거친 참여기업들이 바이오 전문 투자자에게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선보인 자리였다”고 말했다.
K-바이오랩허브는 인천 송도에 들어서는 바이오 창업 지원 거점으로, 이번 프로그램과 연계돼 있다. 모델은 미국 보스턴에 있는 바이오 창업 인큐베이터 랩센트럴(LabCentral)이며, 준공 목표 연도는 2028년이다. 젠엑시스는 앞으로도 참여기업이 후속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