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지쿠 운영사 지바이크가 창립 9주년을 맞아 배터리 스와핑 스테이션(BSS) 확대 계획과 함께 누적 서비스 데이터를 공개했다. 지쿠는 전국 직영 캠프 40여개를 거점으로 전체 운행 기기의 약 90%를 직영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배터리 교체 인프라를 개방형 에너지 인프라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BSS 이용 4배 급증, 직영 관리로 품질 확보
지바이크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BSS 이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배터리 교환 방식은 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 운행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 직영 캠프에서 관리하는 기기 비중이 약 90%에 달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품질 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더 많은 시민이 친환경 이동을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 인프라와 지속가능한 도시 이동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누적 3억 라이드 근접, 전국 157개 기초자치단체로 확대
지쿠의 누적 탑승 건수는 2억9000만건, 누적 이동거리는 약 3억8300만km로 지구 둘레를 9545바퀴 도는 거리에 해당한다. 누적 이용자는 700만명이며 이 가운데 20~30대 비중이 53%(월간활성이용자 기준 57.56%)로 이용을 견인했다. 2025년 행안부 인구통계 기준 국내 20~30대 인구가 1236만명임을 감안하면, 해당 연령대 인구 대비 이용률은 약 29.1%로 추산된다.
서비스 확산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누적 라이드가 1억건에서 2억건에 도달하는 데 20개월이 걸렸지만, 2억건에서 3억건에 근접하는 데는 16개월이 소요돼 확산 속도가 약 25% 증가했다. 서비스 지역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157개 기초자치단체로 확대돼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약 70%를 커버하고 있다.
해외 4개국 14개 도시로 사업 확장
지쿠는 2023년부터 해외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4개국 14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해외 매출은 2024년 연간 100만달러를 처음 넘어섰고, 2026년 상반기에도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윤종수 대표는 “9년 전 공유 모빌리티가 새로운 서비스였다면 지금은 시민들의 출퇴근과 등하교는 물론 배달 업무와 같은 생계 활동에도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바이크는 이번 데이터 공개와 함께 안전·주차 질서 개선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다. 회사는 배터리 스와핑 스테이션을 축으로 한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향후 성장축으로 삼아, 국내외 서비스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이동 환경 구축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