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다(LiDAR) 센서가 만든 공간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차량과 보행자를 인식·추적하고 돌발 상황을 감지하는 기술이 강릉에서 소개됐다. 라이다 기반 AI 솔루션 기업 뷰런테크놀로지(대표 김재광)는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 일원에서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에 참가해 라이다 기반 공간 지능과 협력 인지 기술을 선보이고 국내외 ITS 실증 사례를 공유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2019년 설립됐다. 회사는 국내외 교통 인프라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AI 시티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총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룩아웃 기반 인지 기술과 발표 내용
회사의 스마트 인프라 솔루션 룩아웃(Lookout)은 라이다 센서로 수집한 공간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차량·보행자를 인식하고 추적하며 돌발 상황을 감지한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이 기술을 총회에서 소개했다.
20일에는 김재광 대표가 컨퍼런스 스테이지에서 발표했고, 같은 날 이유건 총괄이 기술 세션에서 협력 인지 기술을 발표했다. 21일 기술 세션에서는 국내외 교통 현장에 적용한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김재광 대표는 “교통 현장에 라이다 AI를 적용하는 방식과 그 사례를 함께 소개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실증·공공조달 이력과 해외 선정
회사는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구룡지하차도에서 라이다 AI 실증을 마쳤다. 이 실증에서는 교통량과 차량 속도를 수집하고 돌발 상황을 감지했다. 회사는 이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공공 교통 인프라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
룩아웃은 지난 6월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지자체·공공기관 인프라에 적용할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싱가포르 해사항만청(MPA)과 NUS Enterprise가 공동 운영하는 PIER71 스마트 포트 챌린지 2026의 최종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도로 교통 공간 인지 기술을 스마트 항만 등 다른 산업 인프라에 활용할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지자체 대상 공동 제안 논의
뷰런테크놀로지는 총회 기간 파트너사들과 지자체 대상 공동 사업 제안 방향을 논의했다. 파트너사 솔루션과 자사 인지 기술을 결합해 지자체별 시스템을 공동 제안하는 방식이다. 현재는 논의 단계이며 지자체 사업 수주나 신규 구축 계약은 확정되지 않았다. 회사는 도입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회사는 적용 분야를 도로 교통, 도시 안전, 스마트 항만 등으로 넓히는 방침이다. 김재광 대표는 “앞으로도 현장 경험을 기술 고도화에 반영하고, 스마트 교통 인프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존 실증 경험을 도시 단위의 교통·안전 관리 수요로 연결하기 위한 시도라는 설명도 회사 측이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