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차를 결합한 100%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머신비전과 딥러닝 기반 볼팅자동화 시스템, 실리콘카바이드(SiC)를 3D프린팅으로 제조하는 기술이 벤처기업협회의 선택을 받았다. 협회(회장 송병준)는 헬프네이쳐, 디쌤비즈, 매이드를 ‘제5회 이달의 우수벤처’로 선정했다.
이달의 우수벤처는 기술혁신과 성장 잠재력을 평가해 매월 우수기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은 기업 중 산업현장의 과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기술 사양: 소재·체결·적층 제조
헬프네이쳐(대표 박규현)는 바이오차(Biochar)를 결합한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생분해성 비율은 100%다. 원료 배합부터 완제품까지 이어지는 일관 제조체계를 구축했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이 소재로 만든 폐필름은 6개월 안에 자연 분해되도록 설계했다. 적용 범위는 고기능성 패키징과 멀칭필름 등으로 넓히고 있다.
디쌤비즈(대표 최재영)가 개발한 볼팅자동화 시스템은 머신비전과 딥러닝으로 볼트 체결을 자동화한다. 자동 체결, 품질검사, 작업 데이터 관리를 맡는 시스템이다. LS전선 생산라인에는 대형 시스템 4대를 구축했다.
매이드(대표 조신후)는 SiC에 특화한 바인더젯 3D프린팅 기술을 개발하고 자체 생산체계를 갖췄다. SiC는 강도가 높아 가공 난도가 높은 소재로, 기존에는 절삭이나 성형 방식이 주로 쓰였다. 3D프린팅으로는 복잡한 형상을 구현할 수 있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이 방식은 소재 사용량과 가공 공정을 줄이고 제작 기간과 비용을 절감한다.

산업 밸류체인에서의 위치: 적용처 확대
매이드는 SiC가 쓰이는 반도체 장비와 우주항공 위성 광학계 부품으로 적용 분야를 넓히고 있다. 디쌤비즈는 ESS, 배터리팩, 전기차 부품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3개사는 독자적인 원천기술과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새로운 시장과 사업기회로 확장하고 있는 기업들”이라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벤처기업들이 기술을 실제 산업과 시장의 변화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우수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알릴 것”이라는 계획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