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팔에 학생이 코드를 입력하면 팔이 그대로 움직이고, 결과를 눈으로 확인한 뒤 다시 코드를 고쳐 재실행하는 반복 학습 구조가 이번 전시의 핵심이다. 교육용 로봇 개발기업 로보메이션(대표 김경진)은 2026년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 1층 A홀 산업통상부 AX산업교육훈련관에서 열린 ‘2026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 참가해 피지컬AI 교육용 로봇팔 ‘라쿤봇(RaccoonBot)’을 공개했다. 전시 현장에는 학생이 직접 코드를 입력해 로봇팔을 제어하고 움직임을 확인하는 체험존이 마련됐고, 비대면 피지컬 컴퓨팅 플랫폼에 접속해 원격으로 로봇을 제어해보는 체험도 함께 제공됐다.
코드 입력→동작→피드백 구조의 로봇팔
라쿤봇은 학생이 입력한 코드에 따라 실제 팔이 움직이고, 그 결과를 눈으로 확인한 뒤 다시 코드를 수정해 재실행하는 순환 구조로 설계됐다. 화면 속에서 끝나는 코딩 교육과 달리 물리적 장치의 반응을 즉각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경진 대표는 “AI 교육은 단순히 소프트웨어를 이해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사물과 로봇을 움직이며 인공지능과 자동화의 원리를 체험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라쿤봇은 학생들이 직접 로봇팔을 제어하고 실험하며 피지컬AI와 로보틱스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용 로봇”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 R&D 성과가 배경, 기존 로봇 라인업 확장 전략
이번 전시는 로보메이션이 산업통상부 지원 과제인 ‘비대면 피지컬 컴퓨팅 교육’ 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참여한 것이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관련 지식서비스 R&D 성과 선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보메이션은 그동안 햄스터S, 삐오봇, 터틀, 비글 등 교육용 로봇 라인업을 운영해왔으며, 라쿤봇 공개는 이 제품군을 AI 로보틱스 영역으로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번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라쿤봇과 비대면 피지컬 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한 AI·로보틱스 교육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학교와 공부방, 교습소 등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코딩 교육 콘텐츠와 플랫폼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보메이션은 화면 안에서 이뤄지던 코딩 교육이 실제 사물과 로봇을 다루는 피지컬AI 영역으로 확장되는 흐름에 맞춰 관련 제품과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