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대학교가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단을 통해 보유한 3D프린팅(적층제조) 설계·장비 인프라를 인천 지역 제조 창업기업에 개방한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재능대학교는 2026년 9월 7일 인천에서 지역산업 혁신과 적층제조 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 같은 내용의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설계·장비 인프라를 기업 발굴 네트워크와 연결
이번 협약의 핵심은 재능대학교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단이 갖춘 3D프린팅 설계·장비 인프라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발굴·육성해온 기업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데 있다. 시제품 제작과 기술 실증에 필요한 장비와 전문인력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벤처기업이 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협약에 따라 시제품 제작, 기술검증뿐 아니라 재직자 맞춤형 교육과정까지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남식 재능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능대학교 K-하이테크 플랫폼이 보유한 3D프린팅 설계와 장비 인프라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하는 기업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적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디지털 제조혁신 거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제조 창업기업 밸류체인의 빈틈 메운다
제조 분야 창업기업에게 시제품 제작 단계는 아이디어를 실물로 검증하는 첫 관문이지만, 고가의 3D프린팅 장비와 설계 전문인력은 스타트업이 단독으로 갖추기 어려운 자원으로 꼽힌다. 이번 협약은 이 지점을 대학 보유 인프라와 창경센터의 기업 지원 체계를 결합해 메우려는 시도다.
이재선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제조 분야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겪는 주요 장벽 가운데 하나가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장비와 설계 인프라 부족”이라며 “재능대학교 K-하이테크 플랫폼과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인천 제조 창업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 실증을 지원하고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 지역 제조 창업 생태계에서 장비·인력 부족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는 거점을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