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대학생과 예비창업자들이 폐패각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 녹조류를 재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제품 등 지역 문제를 소재 기술로 풀어낸 아이디어를 최소기능제품(MVP) 단계까지 구현해 선보였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8월 27일 한화리조트 해운대에서 ‘캠퍼스 리빙랩 지역문제해결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평가회를 열었다. 예선을 통과한 7개 팀이 리빙랩 방식으로 설계한 해결책과 MVP를 발표하며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지능형 CCTV와 에어백형 안전시설 결합
최우수상(부산광역시장상)은 아이가드팀이 받았다. 지능형 CCTV와 에어백형 안전시설을 결합한 스쿨존 안전 솔루션으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감지된 위험 상황에 물리적 충격을 완화하는 에어백형 구조물이 작동하도록 설계했다. 현장 문제 발견과 검증에서 우위를 보여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아이가드 외에도 단디, 바이오로드, 수어와, 오션어쏘, 직직직, Go부기 등 7개 팀이 참가했다. 각 팀은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폐패각 처리, 녹조 재활용, 관광 혼잡 등 부산 지역이 안고 있는 현안을 창업 아이템으로 발전시켰다. 폐패각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 개발, 녹조류를 재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제품 개발 등 소재 기술 기반 아이디어도 눈에 띄었다.
후속 지원으로 사업화 연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공모전을 주관하고 최우수팀 외에도 대학총장상,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상 등을 별도로 수여했다. 이는 2026년 스마트시티 리빙랩 운영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부산 지역 청년들이 지역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책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김진선 부산시 과장은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책을 만들어가는 주체로 성장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사업화와 지역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참가팀을 대상으로 심화 멘토링과 창업 프로그램, 투자 연계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최종평가회에서 확인된 팀들의 공통점은 현장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MVP로 구체화해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한 과정이다. 소재 재활용부터 안전 인프라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향후 후속 지원 프로그램의 성과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