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테크 스타트업 스타스테크가 불가사리 업사이클링 기술로 확보한 자발적 탄소크레딧(KCR) 414톤을 탄소중립 콘서트 ‘서스테이너블웨이브 페스티벌(Sustainable Wave Festival)’에 공급했다. 이 행사는 2026년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다. 스타스테크는 불가사리를 원료로 친환경 제설제, 화장품 원료, 비료 등을 개발하는 폐자원 순환 기업으로, 이번 공급은 폐자원 처리 과정에서 확보한 탄소감축실적을 실제 문화행사의 탄소중립 활동에 연결한 사례다.
불가사리 업사이클링에서 나온 탄소감축실적
스타스테크는 지난해 10월 KCCI 카본 스탠더드(KCCI Carbon Standard) 인증을 통해 탄소감축실적 3만87톤을 인증받았다. 이는 단일 인증 기준 전체 3위, 중소기업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 이번 공급까지 포함한 누적 자발적 탄소크레딧은 5만6000톤 이상으로, 국내 중소기업 중 최다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불가사리를 제설제·화장품·비료 등으로 다각 활용해 폐기물을 줄이는 동시에 여러 수익원을 확보하는 구조를 갖췄고, 폐산 재생을 통한 추가 탄소감축 방법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탄소크레딧 소각으로 완성한 상쇄 구조
이번에 공급된 414톤 중 164톤은 행사 주최사에 유상으로 판매됐고, 250톤은 무상으로 지원됐다. 주최사를 수혜자로 지정한 뒤 대한상공회의소 인증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하는 방식으로 실제 감축 활동에 활용됐음을 확정했다. 관객 이동 및 현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로, 관객 1인당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은 약 25kg으로 추산됐으며, 관객 4만 명 참여를 기준으로 총 1000톤 규모의 탄소크레딧을 소각할 계획이다. 페넬라겐, 라보페(LABOPE) 등 친환경 브랜드·스타트업 약 100개가 행사에 참여하며, 지오디, 에픽하이, 자이언티, 악뮤 등이 무대에 오른다.
양승찬 스타스테크 대표는 “이번 KCR 공급은 탄소감축 성과가 실제 사회의 탄소중립 활동에 활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스타스테크는 국내에서 쌓은 인증·거래 경험을 바탕으로 폐산 재생 등 새로운 탄소감축 방법론을 계속 개발하며, 해외 탄소감축실적 사업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