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대학·창업동아리에서 나온 예비·초기 창업팀 가운데 AI, 소프트웨어, 제조 등 산업 분야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있는 13개팀을 2026년 8월 ‘컴업 퓨처파운더 2026’ 1차 심사에서 선정했다. 퓨처파운더는 창업가 발굴 시점을 대학 졸업 이후가 아니라 청소년·대학 재학 단계로 앞당기기 위해 코스포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심사를 통과한 팀은 KAIST IP영재기업인교육원, 신소리(Synsory), 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 파라에기스(Paraegis), 서울대 학생벤처네트워크(SNUSV), 파츠(patz), 말미잘, 국립부경대, 마노아, 펠릿, 연고대 실전창업학회 인사이더스(INSIDERS), 델리온랩스, 동국대, 허그닉스, 경상국립대, 노바바이츠(NOVA BYTES), 티핑포인트, 북초이스, 산들(SNDL), 캐치포인트(CATCH POINT) 등이다. 서울 중심 대학뿐 아니라 부산·경남 지역 대학과 대학연합 창업학회까지 포함돼 있어, 특정 지역이나 학교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단위로 초기 기술·아이디어 기반 창업팀을 발굴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트랙 구성과 선발 절차
퓨처파운더는 대학·창업동아리 예비·초기 창업팀을 대상으로 하는 ‘퓨처파운더 트랙’과 만 19세 이하가 대상인 ‘U-19 트랙’으로 구성된다.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13개팀 중 퓨처파운더 트랙은 9개팀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부산에서 진행되는 워크숍과 인터뷰 평가를 거쳐 최종 4개팀으로 압축된다. U-19 트랙 4개팀은 2009년과 2010년생 청소년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심사로 최종 확정됐다.
U-19 트랙 평가는 매출이나 사업성과보다 문제인식, 확장가능성, 기업가정신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오윤경 코스포 글로컬팀장은 “퓨처파운더는 창업 생태계의 가장 앞단에서 다음 세대 창업가의 첫 도전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청년과 청소년의 담대한 시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컴업이 든든한 무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산업 밸류체인 진입 지점
최종 선발된 팀들은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컴업 2026 본행사 무대에서 발표 기회를 얻고 후속 프로그램 지원도 받는다. 컴업은 2019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행사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창업진흥원이 운영을 전담한다. AI·소프트웨어·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초기 아이디어를 다지고 있는 이들 창업팀에게는 컴업 무대가 산업 밸류체인 안으로 진입하는 첫 관문이 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