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압 에어백으로 코골이 때 머리 높이와 각도를 조절하는 AI Sleepbot(슬립봇)에 웨어러블 연동 기능이 붙는다. AI 수면 솔루션 전문기업 텐마인즈(대표 장승웅)는 스마트워치·건강관리 앱의 건강 데이터를 AI Sleepbot과 연동하는 ‘Sleep Relay(슬립 릴레이)’ 기능을 공개했다. Sleep Relay를 적용한 차세대 AI Sleepbot은 12월 초 국내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건강 플랫폼 데이터를 앱으로 불러오는 구조
Sleep Relay는 사용자가 동의하면 안드로이드의 Health Connect와 iOS의 HealthKit에 저장된 건강 정보를 AI Sleepbot 앱에서 확인하도록 한다. 두 곳은 갤럭시워치, 애플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가 수집한 데이터가 모이는 건강 데이터 저장 플랫폼이다.
연동 대상은 걸음 수, 운동 칼로리, 체중, BMI,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다. 다만 실제로 연동되는 항목은 기기와 운영체제, 플랫폼 정책, 이용자가 허용한 권한에 따라 달라진다.
앱은 이렇게 가져온 낮 동안의 데이터를 AI Sleepbot이 자체 측정한 수면시간, 코골이, 뒤척임, 수면환경 정보와 결합한다. 낮의 건강 데이터와 밤의 수면 기록을 연결해 생활 습관과 수면의 관계를 살펴보도록 한 것이다.
건강 데이터 연동은 선택 사항이다. 웨어러블 없이도 기본 수면 측정과 코골이 관리 기능은 그대로 쓸 수 있다.
에어백과 비접촉 센싱, 스마트홈 제어
AI Sleepbot의 기존 핵심 기능은 코골이 대응이다. 텐마인즈가 자체 개발한 비접촉 수면 센싱 기술 AI Air가 공기압 변화를 감지하고, 코골이가 감지되면 공기압 에어백이 머리의 높이와 각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스마트홈 기능도 있다. 호환되는 에어컨, 공기청정기, 조명, TV를 수면 루틴에 맞춰 제어한다.
텐마인즈는 코골이 관리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제품의 활용 범위를 넓혀, 수면과 일상적인 건강 상태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Sleep Relay는 코골이 여부와 관계없이 건강 데이터와 수면 기록을 함께 관리하려는 이용자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는 역할을 한다.
통합 수면관리 구상
텐마인즈는 낮 동안의 건강 데이터 수집부터 수면환경 조성, 수면 측정, 코골이 대응, 다음 날 기록 확인까지 이어지는 통합 수면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구상을 갖고 있다.
장승웅 대표는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오직 사람의 수면을 고민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수면은 밤에 이루어지지만, 사람의 건강과 생활은 하루 24시간 이어진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AI Sleepbot의 역할도 설명했다. “스마트워치가 우리의 하루를 기록한다면, AI Sleepbot은 그 기록을 밤의 수면으로 전달하고 필요한 순간 직접 움직이는 기술”이라는 것이다.
향후 방향에 대해서는 “코를 고는 사람뿐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수면과 건강을 더 잘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수면 기술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leep Relay를 적용한 차세대 AI Sleepbot의 국내 공식 출시 시점은 12월 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