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로 처리되던 튀김부스러기에서 유분을 회수·정제해 바이오연료와 지속가능항공유(SAF) 원료로 공급하는 기술이 정부 표창을 받았다. 기후테크 기업 그린다(대표 황규용)는 10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2026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은 법정기념일 지정 후 정부 주최로 처음 열린 행사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 자리에서 정부포상 12점과 장관표창 51점을 수여했다. 그린다는 폐기물로 처리되던 식품 부산물의 활용 가능성을 발굴해 에너지 산업 공급으로 연결한 성과를 평가받았다.

튀김부스러기 유분 회수·정제 공정
그린다는 전국 3,000개 이상의 원료 배출처에 수거망을 운영하며 튀김부스러기를 확보한다. 여기서 유분을 회수하고 정제한 뒤 국내 정유사에 바이오연료 원료로 공급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튀김부스러기의 상업적 자원화 인허가도 확보했다.
그린다가 공급하는 것은 SAF 원료다. SAF는 기존 항공유를 대체하거나 혼합해 쓰는 연료이며, 그린다는 항공유 완제품을 만드는 업체가 아니라 그 원료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황규용 그린다 대표는 “이번 장관표창은 버려지는 폐자원을 새로운 에너지 원료로 전환하기 위해 지속해 온 기술개발과 사업화 노력에 의미를 더하는 성과”라고 말했다.
SAF 원료 공급망에서의 위치와 해외 인증
그린다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도 확보했다. 유럽연합 지속가능성 기준에 대응하는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인 ISCC EU와,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 관련 SAF 공급망에서 활용되는 ISCC CORSIA를 취득했다.
그린다는 두 인증을 기반으로 국내 정유사 공급을 넘어 글로벌 바이오연료·SAF 원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국내외 SAF 원료 공급망을 확대하고 자원순환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앞으로도 국내외 SAF 원료 공급망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산업과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린다의 수거망 규모는 전국 3,000개 이상 배출처이며, 현재 국내 정유사 공급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