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3D 카메라 코픽쓰리디(CoPick3D)는 0.1mm급 정밀 측정을 지원한다. 이 카메라를 만든 3D 머신비전 스타트업 클레로보틱스(CLE ROBOTICS, 대표 이진한)가 제20회 과학기술혁신대상 '2026 KMVIA AWARDS'의 Smart Factory & AI Machine Vision 부문 대상인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산업용 3D 카메라와 로봇 가이던스, 정밀검사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국내외 자동차 양산공정에 공급한 성과가 평가 대상이었다.
과학기술혁신대상은 AI와 과학기술로 산업·공공·사회·생활 서비스 혁신에 기여한 기업과 관계자를 발굴하는 시상이다. 'Smart Factory & AI Machine Vision'은 클레로보틱스가 대상을 받은 부문이다.

3D 카메라와 소프트웨어 3종, 무인 자동화를 지원
클레로보틱스는 2021년 설립됐다. 핵심 제품은 세 가지로, 코픽쓰리디가 산업용 3D 카메라이고, 파인로컬라이저(FineLocalizer)는 로봇 가이던스 소프트웨어, 파인인스펙터(FineInspector)는 3D 정밀검사 소프트웨어다.
카메라가 대상물의 위치와 자세를 3D로 측정하면 소프트웨어가 로봇의 작업 좌표를 자동으로 보정한다. 이 방식으로 제조 현장의 무인 자동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진한 대표는 수상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이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은 자체 개발한 국산 3차원 머신비전 기술이 실제 제조 현장에서 경쟁력과 산업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자동차 생산거점 공급과 해외 사업
자동차 생산 현장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국내 생산현장을 비롯해 여러 거점에 3D 머신비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 현대자동차그룹 생산거점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기아의 슬로바키아·멕시코 생산거점에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자동차 제조 현장에서 확보한 기술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생산거점까지 공급 범위를 확대해 왔다.
해외 사업도 자동차 제조공정에서 확보한 공급 실적을 기반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본과 북미 시장에서는 현지 기업·파트너사와 기술 검증과 사업 협력을 진행하며 신규 고객 확보를 모색하고 있다.
이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자동차 산업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조 분야에 적용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해 우리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팁스 R&D 과제로 다른 산업 확장 추진
클레로보틱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글로벌 팁스(Global TIPS) R&D 일반형 과제에 선정됐다. 총 연구개발 규모는 67억원이며 정부지원금 50억원이 포함돼 있다. 연구개발은 2030년 6월까지 약 4년간 수행한다.
연구개발 목표는 자동차 중심의 3D 머신비전을 물류·로봇 자동화 등 다른 산업 분야로 확장하는 것이다. 소형·대면적 3D 비전 카메라와 AI 물체 인식, 로봇 제어를 결합한 차세대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클레로보틱스는 2025년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2026 로보월드 어워드에서는 Distinction을 수상했다. 회사는 해외 사업 확대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