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 UHF RFID와 온디바이스 AI를 결합한 모바일 컴퓨터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Zebra Technologies Corporation, NASDAQ: ZBRA)는 AI 모바일 컴퓨터 TC501·TC701과 충전 에코시스템, 웨어러블 컴퓨터 WS301·WS101, DS82 시리즈 스캐너 등 3개 제품군으로 수상했다고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올해 72년째를 맞은 국제 디자인상이다.

지브라는 모바일 컴퓨팅, 음성 기반 웨어러블, RFID 및 바코드 스캐닝 기술을 결합했다. 현장 작업자가 정보를 확인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을 간소화했다는 설명이다. 현장 근로자의 작업 방식과 사용 환경을 고려한 기능과 디자인을 인정받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지브라는 지난 10년간 레드닷 디자인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다.
기술 사양: 모바일 컴퓨터·웨어러블·스캐너
TC501·TC701은 지브라의 AI 기반 모바일 컴퓨터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온디바이스 AI와 근거리 UHF RFID를 결합했고, AMOLED 디스플레이와 하드웨어 보안 기능을 갖췄다.
웨어러블 컴퓨터 WS301은 독립형 제품으로 음성 명령을 활용하며, 상품 정보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WS101은 기존 모바일 컴퓨터와 연동하는 소형 커뮤니케이션 배지형 웨어러블이다. 핸즈프리 음성 기능과 호출 버튼을 갖췄다.
DS82 시리즈는 바코드 스캐닝과 재고 관리를 지원하는 스캐너 시리즈로, RFID 기능도 갖췄다. 200만 화소 광학 시스템이 적용됐다. 헬스케어용 모델 DS82-HC에는 위생 관리 요소가 반영됐다.
산업 현장 적용과 지브라의 방향
지브라는 현장 근로자의 사용 경험을 고려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계속 개발하고 있다. 이는 산업별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서희정 지사장은 “이번 수상은 모든 디바이스에 쏟아온 디자인팀의 역량과 노력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서 지사장은 또 “지브라는 AI를 현장 근로자가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적인 도구를 활용하면 현장 팀은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실시간 의사결정 역량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브라가 옥스포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와 진행한 연구는 AI·자동화를 활용한 현장 업무 개선으로 운송·물류 기업은 생산성을 21%, 리테일 기업은 고객 만족도를 21% 높일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는 연구가 내놓은 개선 가능성일 뿐, 이번 수상 제품을 도입한 기업의 실제 성과를 뜻하지는 않는다.
지브라는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계기로 산업 현장에 특화된 제품 설계와 AI 기반 업무 지원 기술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