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형 열공급 소형모듈원자로(SMR) 'RX-50'을 개발 중인 알엑스(RX, 대표 이강헌)가 100억원 규모의 프리 A 브리지(Pre-A Bridge) 투자를 유치했다. 알엑스는 산업용 열공급 SMR을 개발하는 SMR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유치액은 239억원이 됐다. 올해 1월 프리 A 라운드에 이은 후속 투자다.

기술 사양: 한국원자력연구원과 RX-50 공동 개발
RX-50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컨소시엄을 이뤄 공동 개발하고 있는 경수형 열공급 SMR이다. 기존 원전이 전력 생산에 초점을 둔 것과 달리, 산업 공정에 필요한 열을 직접 공급하는 SMR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알엑스 설립 연구진의 출신 기관이기도 하다.
RX-50의 개념설계는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DCP) 1단계 수행 성과로 완료됐다. DCP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도전적 연구개발 지원 프로그램이다. 알엑스는 2단계 평가를 통과하면 RX-50 후속 연구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밸류체인: 투자자 구성과 DCP 2단계 요건
이번 투자에는 KDB산업은행,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컴퍼니케이파트너스도 추가 투자를 집행했다. 이번 투자로 알엑스는 연구개발을 위한 자금 기반을 마련했다.
DCP 2단계 진입에는 30억원 이상의 후속 투자 유치가 요구된다. 알엑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이 요건을 충족했다.
2024년 알엑스에 시드투자를 한 딥테크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최수임 수석심사역은 “DCP 1단계 수행이 알엑스가 기술을 사업으로 키워내는 데 든든한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최 수석심사역은 “시드 단계부터 함께해 온 알엑스가 SMR 시장을 열어가는 모습은 업계에도 의미가 크고, 앞으로도 성장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도 밝혔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이번 후속 투자를 계기로 알엑스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이강헌 알엑스 대표는 “국책은행과 주요 투자사들이 SMR 기반 열공급이라는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에 공감해 준 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RX-50의 기술 완성도를 높여 탈탄소 열에너지 전환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