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이 펩타이드 기반 전달기술 Luxidase™를 활용해 AR, 5α-Reductase, DKK-1 세 가지 유전자를 표적하는 siRNA 탈모 치료 후보물질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국소 도포 방식으로 siRNA를 모근 세포까지 직접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주 1~2회 도포를 통해 표적 유전자 발현 감소와 모발 변화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케어젠은 2026년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국제 피부·미용의료 전시회 Dubai Derma 2026에서 이 같은 연구성과를 소개했다.
siRNA로 확장된 전달기술, Luxidase™
Luxidase™는 케어젠이 개발한 펩타이드 기반 전달기술로, 피부 장벽을 통과해 유효물질을 목표 조직까지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에 공개한 3종 siRNA는 안드로겐 수용체(AR), 5α-Reductase, DKK-1을 각각 표적하며, 탈모 진행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을 겨냥한다. 케어젠은 현재 대규모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유효성과 안전성은 향후 임상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이는 케어젠이 펩타이드 원료·화장품 중심의 사업에서 siRNA 등 핵산 기반 물질로 연구 범위를 넓히는 흐름과 맞물린다.

글로벌 전시 무대에서 검증과 협력 병행
Dubai Derma 2026은 올해 25회째를 맞은 국제 피부·미용의료 전시회로, 115개국에서 2만5000명 이상이 방문했고 4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1800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를 선보였다. 케어젠은 이 자리에서 기존 중동 유통 파트너들과 현지 사업 현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신규 협력사와도 사업 논의를 진행했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이번 Dubai Derma는 기존 중동 파트너들과 현지 사업 현황과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고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에게 최신 기술개발 성과를 소개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대규모 임상시험 준비를 마무리하고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뒤 Luxidase™와 siRNA를 활용한 신규 제품의 글로벌 사업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케어젠은 임상 결과를 확보한 이후 국소도포형 siRNA 탈모 치료 물질을 앞세워 유통·제약·에스테틱 업계와의 사업화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