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충주댐지사와 커널로그가 청풍호 제1호 수상태양광 발전설비에 모듈 단위 전력제어(MLPE) 기술을 적용하는 실증에 나선다. 전체 3MW 규모 설비 가운데 일부 구간에 커널로그의 솔루션 ‘CA-BSTR’과 ‘CA-GARD’를 설치해 발전량과 설비 상태, 안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방식이다. K-water 충주댐지사(지사장 정연수)와 커널로그(대표 오복성)는 2026년 8월 24일 이 같은 내용의 실증 협약을 체결했다.
모듈 단위로 출력·상태 확인하는 MLPE 기술
MLPE 기술은 개별 모듈이나 스트링 단위로 출력과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인버터 단위 관리 방식과 차이가 있다. 인버터 단위로만 발전량을 관리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특정 모듈에서 이상이 발생해도 이를 빠르게 확인하기가 어렵다. 이번 실증은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해 문제 구간을 신속하게 차단하고 화재 위험을 조기에 포착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실증은 약 4개월간 진행되며, 종료 후 설치된 장비는 K-water로 이관돼 향후 운영에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접근성 낮은 수상태양광, 안전관리가 과제
수상태양광은 설비 접근이 어려워 고장 위치를 파악하고 유지보수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이 국내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꾸준히 지적돼 온 과제다. 정연수 K-water 충주댐지사장은 “수상태양광은 국내 재생에너지 확대의 핵심 축이지만 접근성과 안전관리라는 과제를 함께 안고 있다”고 말했다. 오복성 커널로그 대표는 “이번 실증을 통해 MLPE 기반 화재 예방과 발전량 관리가 수상태양광 현장에서 갖는 실효성을 입증하고 관련 성과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3MW급 설비의 일부 구간에서 진행되는 만큼, 결과에 따라 MLPE 기술이 수상태양광 현장의 안전성과 발전 효율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는 기술적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