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차량 적재함에 카메라와 엣지 컴퓨터를 달아 폐기물이 실리는 순간 AI가 수량·성상·부피를 분석하고 중량을 산출하는 기술이 개발에 들어갔다. 브이유에스(VUS, 대표 황윤익)가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팁스(TIPS)에 선정돼 ‘망고 라이브스케일(MANGO LiveScale)’ 개발에 착수했다. 새로 개발하는 이 기술은 기존 망고 플랫폼과 연동되는 구조다.
브이유에스는 향후 3년간 총 1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는다. 2022년 일반 팁스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팁스다.
기술 사양: 적재함 카메라와 엣지 컴퓨터로 실시간 계량
브이유에스는 차량에 장착한 스마트 센서와 AI 비전 기술을 결합해 정보 공백을 줄이고, 폐기물의 이동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불법 투기와 관리 누락을 막는 기술을 개발한다. 수거차량 적재함에 설치한 카메라와 엣지 컴퓨터가 폐기물이 실리는 순간을 포착하고, AI가 수량·성상·부피를 분석해 중량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기존 폐기물 관리는 처리시설의 계근값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 때문에 배출지에서 수거한 폐기물의 실제 물량이나 운반 중 적재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앞으로는 계근대 중심 방식과 달리 수거차량 자체가 이동형 계량 장비 구실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핵심 원천기술은 국내 특허와 특허협력조약(PCT) 국제특허 출원을 마쳤다. 다만 실제 중량 측정 정확도와 현장 적용성은 향후 연구개발과 상용화 과정에서 검증해야 한다.

밸류체인에서의 위치: 수거 단계의 데이터를 배차·정산으로
라이브스케일의 중량 데이터는 브이유에스의 AI 기반 폐기물 통합 관리 플랫폼 ‘망고(MANGO)’의 배차 관리, 비용 정산, 인계서 처리와 연동하는 구조로 계획됐다. 수거업체와 처리업체 간 데이터 연속성을 높이고, 반복적인 행정 처리에 필요한 업무 부담과 수기 입력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수거 시점부터 물량과 이동 정보를 기록할 수 있어 관리 방식의 변화가 예상된다.
브이유에스는 2021년 설립 이후 망고 플랫폼을 상용화해 BGF에코사이클 등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2025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시험에서 기존 망고 플랫폼은 배차 이동거리 35.46% 절감, 계근표 AI 인식 정확도 100%를 기록했다. 황윤익 대표는 수거 현장의 실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폐기물 배출부터 최종 처리까지 관리하는 산업 환경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상용화는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2027년 생활폐기물 분야에 우선 적용하고, 2029년 산업폐기물 영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