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나노·4나노 선단공정 대응 기술을 갖췄다고 밝힌 반도체 설계·검증 기업 알파칩스가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알파칩스는 10월 7일 이를 발표했다. 재원은 주식발행초과금 약 33억3000만원이다.
무상증자가 끝나면 총 발행주식 수는 666만1742주에서 1332만3484주로 늘어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10월 22일이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 19일이다.

기술 역량과 사업 구성
알파칩스는 칩 설계부터 시스템 구현·검증까지 잇는 End-to-End 역량을 약 20년간 쌓았다고 내세운다. 사업 영역은 AI·첨단 반도체, 차량용 반도체, 광통신·광센싱 등으로 넓혀가는 중이다.
ASIC 분야에서는 해외 시장 중심으로 수주 파이프라인을 넓혀가고 있다. 관계사 포스텍은 실리콘 포토닉스 기반 파이버 어레이(Fiber Array) 사업을 추진하며, AI 데이터센터용 CPO(Co-Packaged Optics)를 비롯해 광통신·광센싱 분야를 대상으로 적용처를 모색하고 있다.
무상증자 배경과 회사 입장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와 유통주식 수 증가에 따른 시장 유동성 확대를 무상증자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발행주식 수가 늘면 주식 거래 접근성과 시장 유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무상증자는 실질 자산가치를 늘리는 것은 아니다.
알파칩스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는 미래 성장 과실을 주주와 함께 공유하고 시장 유동성 확대를 통한 접근성을 높이는 등 주주 친화 정책을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같은 관계자는 “AI 및 첨단 반도체 중심의 사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성장 기반 확대가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주는 10월 22일 기준으로 배정되며, 상장은 11월 19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