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상용차를 운송 현장에 쓰려면 차량 공급만으로는 부족하고 충전 접근성과 운전자 편의, 운행 중 문제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 화주와 운송 기사를 연결하는 화물운송 플랫폼 센디는 이런 판단에서 기아의 전기 상용차 PV5를 직접 타 보는 행사를 8월 26일 기아 PBV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열었다.
센디 드라이버 초청행사로 이름 붙은 이 자리에서 화물운송 종사자들은 PV5를 체험했고, 센디는 운행 중 느끼는 불편과 필요한 기능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PV5는 카고, 오픈베드 등 형태가 있는 기아의 전기 상용차다.

전기 상용차 기반 충전·운행 환경
센디는 2025년 현대자동차와 ST1 전기트럭 기반 스마트 운송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T1은 현대자동차의 전기트럭으로, 센디 플랫폼과 연계된다. 이 연계를 통해 충전 혜택과 충전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ST1과의 플랫폼 연계에 이어 최근에는 기아 PV5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센디의 전기 상용차 활동은 차량을 들이는 단계보다 이용 환경을 만드는 단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운송 데이터 기반 AI 매칭
센디는 운송 데이터를 활용한 AI 매칭 솔루션을 적용해 차량의 불필요한 이동과 공차거리를 줄이는 데 힘쓰고 있다. 운송과 기사 정보를 분석해 서로 연결하는 방식이며, 매칭 로직을 계속 고도화하고 있다. AI 매칭으로 줄어든 실제 공차거리나 탄소배출 절감 규모는 제시되지 않았다.
센디 관계자는 “친환경 물류 전환은 단순히 전기차를 도입하는 것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운송 과정의 비효율을 줄이고 실제 차량을 이용하는 운전자가 전기차를 보다 편리하게 선택하고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AI 기술을 활용한 운송 효율화와 모빌리티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물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