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이 조직 내 유전자 발현 위치까지 함께 분석하는 공간생물학 플랫폼 ‘Atera’를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다. 10x지노믹스가 만든 이 장비는 기존 타깃 패널 방식이 분석하던 약 5,000개 유전자를 넘어 1만8,000개 이상 전체 유전자의 발현 데이터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조직 내 세포 위치 정보를 유전자 발현 데이터와 결합해 암 미세환경이나 질병 기전을 입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기술로, 마크로젠은 이를 기존 유전체·싱글셀 분석에 더해 정밀의료와 신약개발 연구 지원 역량을 넓히기로 했다.
슬라이드 5㎠, 1회 4장까지 자동 처리
Atera는 슬라이드당 5㎠ 이상의 조직 부위를 분석할 수 있고, 1회 가동 시 대형 조직 슬라이드를 최대 4장까지 자동으로 처리한다. 신선동결 조직뿐 아니라 파라핀 보존 조직 시료인 FFPE 방식도 모두 분석 가능해 시료 형태에 따른 제약이 적다. 제조사 기준으로는 1㎠ 크기의 전체 전사체 시료를 연간 최대 800개까지 분석할 수 있어, 대용량 조직 분석과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 적합한 처리 용량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송도글로벌지놈센터 중심 데이터 밸류체인 강화
Atera는 지난 6월 준공된 송도글로벌지놈센터에 도입된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Atera 도입으로 대규모 공간전사체 분석 역량을 확보하고 정밀의료와 신약개발 연구를 지원할 데이터 기반을 강화했다”며 “송도글로벌지놈센터를 중심으로 유전체·싱글셀·공간전사체와 AI 데이터 분석을 연결해 질병 기전 규명과 신약 타깃 발굴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플랫폼을 암 미세환경 분석, 면역항암제 반응성 예측, 희귀·난치성 질환 병리 기전 규명, 신약 타깃 발굴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마크로젠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온라인 웨비나를 열어 Atera의 주요 기능과 연구 활용 방안을 소개한다. 웨비나와 함께 분석 서비스 사전 예약 접수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