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플럭스가 실시간 라이다(LiDAR) 데이터를 차선과 연석 등 도로의 기하학적 요소가 담긴 정밀지도로 자동 변환하는 기술로 100번째 특허를 등록했다. 이 기술은 라이다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도로 구조를 자동으로 지도화하는 방식으로, 기존에 사람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라벨링 작업을 자동화해 정밀지도 제작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바이두·딥맵 선행특허와 비교 심사 통과
이번 특허는 중국 바이두, 미국 딥맵(DeepMap)의 선행특허와 비교 심사를 거쳐 신규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아 등록됐다. 라이드플럭스는 2026년 7월 기준 누적 특허 출원 148건, 등록 100건을 기록하고 있으며, 회사 자체 집계 등록률은 95.06%로 한국발명진흥회가 집계한 지식재산처 전체 등록결정률 74.6%를 크게 웃돈다. 보유 특허 가운데 SMART5 기준 A등급 이상 비율은 49.25%에 달한다.
투자금 대비 특허 효율성도 눈에 띈다. 라이드플럭스는 투자금 100억원당 특허 출원 16.78건을 기록해, 자율주행 선두주자로 꼽히는 웨이모(1.32건)의 약 13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무인 시험운행·유상 화물운송에 실제 적용
회사는 이 같은 특허 포트폴리오를 실제 무인 시험운행과 유상 화물운송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도로에서 검증한 기술을 신속하게 특허로 권리화해 후발 기업이 모방하기 어려운 기술 장벽을 만드는 전략이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레벨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은 AI 알고리즘과 피지컬 데이터, 이를 보호하는 IP 포트폴리오에서 나온다”며 “실제 도로에서 검증한 기술을 신속하게 권리화해 모방하기 어려운 기술 장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라이드플럭스는 2026년 5월 두 전문기관으로부터 모두 기술성평가 A등급을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2027년까지 완전 무인 자율주행 전환을 목표로 특허 기반 기술 장벽 구축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