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가 개발한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카이로스(KAIROS) 37’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협력이 시작된다. AI·클라우드·보안 전문기업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제조피지컬AI연구소(소장 장영재)가 2026년 11월 2일 피지컬 AI 기술의 산업 적용 및 표준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카이로스 37의 산업 현장 적용은 메가존클라우드의 AI·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운영 역량을 활용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MOU는 연구·실증 단계에서 개발한 피지컬 AI 기술을 실제 제조 환경에 적용하고,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확산할 공통 기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은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거버넌스 분과를 중심으로 한 표준화 협력체계 구축의 일환이다.
기술 적용 방식: 실무협의체와 현장 실증
양측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카이로스 37의 적용 가능 분야와 협력 과제를 검토한다. 참여기업별 역할과 기술 연계 방안을 도출하고, 현장 실증을 바탕으로 공동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방식이다. 기술검증 단계에서 확보한 성과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협력 체계도 구상하고 있다.
협력 분야로는 부품·장비·AI·데이터 기업 간 표준화, 공동 사업모델 개발, 산업별 협력 사업 구체화, 글로벌 시장 진출이 꼽힌다. 기술검증 성과와 현장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사업 연결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는 것이 목표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은 피지컬 AI 기술의 경쟁력이 어디에 있는지 이렇게 밝혔다. “피지컬 AI 기술의 본질적인 경쟁력은 단순한 기술 집합체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안정성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점진적인 발전을 구현하는 데 있다”
산업 밸류체인에서의 위치: 표준화와 해외 확장
피지컬 AI 얼라이언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협력체로, 민간 주도로 산업계·학계·연구기관의 역량을 결집한다. 이 안의 거버넌스 분과는 기업마다 다른 로봇과 설비, 데이터 환경 때문에 생기는 시스템 연동 문제를 줄이고 공통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메가존클라우드와 KAIST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별 기술과 시스템을 연결하는 표준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외 고객사 8,000여 곳의 사업 경험을 갖고 있다. AWS, 구글 클라우드 등 200여 개 국내외 파트너와 협력하며, 한국과 북미,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10개국에 진출해 있다. 이 진출 기반은 피지컬 AI 솔루션의 해외 진출 협력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양측은 표준화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며, 국내에서 검증한 기술과 사업모델을 다른 제조 환경과 해외 시장에 적용하는 전략이다. KAIST는 국내 피지컬 AI 관련 기업들과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참여 기업을 늘린 뒤 카이로스 37과 연계한 통합 솔루션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주완 의장은 메가존클라우드의 역할도 설명했다. “메가존클라우드가 축적해 온 8,000여 기업들의 산업 현장 경험과 2,800여 명의 AI·AX 역량을 결합해 피지컬 AI 기술이 산업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카이로스 37의 적용 가능 분야는 실무협의체 구성 이후 검토 대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