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 위성용 고신뢰성 배터리팩과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를 개발하는 과제가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 과제를 수행하는 곳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발굴·투자한 특수환경용 배터리 전문기업 일켐이다. 경상국립대학교 연구팀이 위탁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발사 진동과 진공, 온도 변화를 견디는 설계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은 높은 전력이 필요하다. 그만큼 발사 때의 진동·충격, 진공, 극심한 온도 변화를 견디는 안정적인 배터리팩과 BMS가 중요하다.
역할은 나뉜다.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 항공우주공학부 윤석택 교수팀이 위탁연구기관으로 참여해 위성용 배터리 회로 설계와 BMS 개발을 담당한다. 일켐은 자체 패키징 기술을 결합한다. 연구팀의 항공우주 전력변환 기술을 일켐의 배터리팩 기술과 이어 붙여, SAR 위성이 놓이는 환경에 맞춘 시스템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제조시설 구축과 병행
일켐은 지난 4월 경상남도·진주시와 경남우주항공국가산단 내 우주용 배터리 제조시설 구축을 위한 10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일켐은 생산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 팁스 과제로 위성용 배터리 기술 개발을 병행한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초기 투자를 집행한 뒤 전담 심사역을 배치해 사업모델 고도화와 과제 기획, 발표평가 코칭을 지원했다. 노충식 대표이사는 “이번 팁스 선정은 센터가 발굴한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이 우주항공이라는 미래 첨단 산업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성과”라고 밝혔다. 센터는 팁스 운영사로서 기술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우주·항공 시장 진출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