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이차전지에서 코발트·니켈 등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블랙매스(BM)를 고효율로 생산하는 양산설비가 전북 새만금산단에 들어섰다. 이차전지 재활용 기업 디알티(대표 정철원)는 2026년 9월 8일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새만금산단 군산공장에서 고효율 BM 양산설비 구축·가동을 알리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설비는 디알티가 3년간 자체 개발한 열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연구개발 단계에 머물던 처리 기술을 실제 양산 단계로 끌어올렸다는 점이 특징이다.
열처리 기술 기반 양산설비, 생산거점 규모
디알티는 새만금개발청과 업무협약 및 입주계약을 체결해 대지 4,000평, 건물 2,500평 규모의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이 부지에 실험실 단계에 머물던 열처리 기술을 실제 생산설비와 품질관리 체계로 연결하는 라인을 구축했다. 정철원 대표는 “이번 고효율 BM 양산설비 구축은 디알티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이 양산 단계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축적된 현장 운영 경험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이차전지 재활용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차전지 순환경제 밸류체인 진입 목표
2023년 9월 설립된 디알티는 이번 행사로 창립 3주년을 맞았다. 이 행사에는 이건홍 IBK기업은행 부행장, 김권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서부지부장, 양우재 기술보증기금 대전벤처투자금융센터장, 이재경 성일하이텍 사장이 참석했다. 디알티는 IBK창공 구로 14기, 기보벤처캠프 18기, KDB NextONE 부산 1기 등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수료하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왔다.
정철원 대표는 “벤처기업으로서 기술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여러 육성 프로그램과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관계기관의 지원을 성장의 기반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디알티는 이번 양산설비 가동을 발판 삼아 글로벌 이차전지 재활용 산업의 순환경제 밸류체인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