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팔형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듀스(DEUX)’가 관람객과 악수하고 가위바위보를 하며 상호작용을 시연했다. AI 로보틱스 기업 엑스와이지(XYZ, 대표 황성재)는 서울 코엑스 B홀에서 6일부터 8일까지 열린 ‘2026 서울AI로봇쇼’에서 듀스와 로봇 바리스타 솔루션 ‘바리스브루(Barisbrew)’를 선보였다. 듀스의 정식 출시 목표 시점은 12월이다.
서울AI로봇쇼는 ‘우리 삶과 동행하는 일상 속의 로봇’을 주제로 열렸다. 총 51개 기업이 참여했고,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두산로보틱스, LG CNS 등도 이름을 올렸다.
기술 사양: 듀스와 행동지능 플랫폼
듀스에는 음성과 행동을 연결하는 상호작용 모델이 적용됐다. 엑스와이지는 행동지능 플랫폼 ‘브레인엑스(BrainX)’를 기반으로 듀스의 행동지능을 개발하고 있다. 실제 서비스 현장에서 확보한 운영 경험과 행동 데이터는 로봇의 학습과 검증에 활용한다.

엑스와이지는 단순한 동작 재현을 넘어 실제 생활 환경에서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는 행동지능을 구현하려 한다. 듀스의 빨래 개기 작업 처리 속도를 기존 대비 2배로 높이는 것이 개발 목표이며,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밸류체인에서의 위치: 상용 로봇에서 양팔 로봇으로
바리스브루는 음료 제조부터 고객 픽업까지 자동화하는 상용화된 솔루션이다. 지난 9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WSCE 2026) 기간에는 음료 1005잔을 판매했다. 엑스와이지는 이처럼 로봇이 실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듀스와 브레인엑스를 개발하고 있다.
바리스브루가 음료 제조와 고객 응대 과정의 자동화를 보여준다면, 듀스는 사람과의 상호작용으로 생활 공간 작업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엑스와이지는 리테일 등 생활 밀착형 공간에서 양팔 로봇이 할 수 있는 업무를 발굴하고 있다.
회사는 운영 경험과 브레인엑스 기반 행동지능 개발을 연결해 생활 공간에서 수행하는 작업을 넓혀 가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엑스와이지는 자율주행 배송로봇 스토리지(STORAGY)와 로봇 빌딩 통합 솔루션 RBMS도 개발했다. 듀스 정식 출시는 12월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